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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ATE

[맛집 후기]통나무집 닭갈비/ 춘천맛집/ 소양강댐 근처 맛집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춘천의 통나무집 닭갈비입니다.

일명 콧구멍 다리 맞은편, 또는 소양강 댐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곳입니다.

 

이미 백종원 님이 다녀가신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이전에 이미 저희 가족은 여러 닭갈비집을 거쳐 이 곳에 정착했습니다:)

부모님이 춘천 토박이신데, 두 분 모두 인정하는 맛집입니다:D

운영시간은 월-일 10:30 AM ~ 9:30PM이고요,

저희 집은 나름 일찍 일요일 11시에 갔는데요 앞에 16팀이나 있었어요.

기다리는 곳도 밖에 벤치가 띄엄띄엄 있어요.

나중에 스피커로 순서를 부르시니 밖에서 기다리셔도 좋아요.

밀폐되지 않은 공간이라 조금 더 안심이 되네요:)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이 곳은 여러 가지 큰 장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첫 번째도 맛! 두 번째도 맛! 세 번째도 맛!입니다.

닭갈비도 맛있고, 막국수도 맛있고, 마지막에 볶아먹는 밥도 정말 최고이기 때문이죠.

처음 닭갈비 4인분 나왔을 때 모습

반찬은 열무 된장 김치, 동치미, 쌈채소, 생마늘, 생양파, 쌈장 등 간단히 나오는데요

쌈장은 닭갈비 소스에 일반 쌈장을 섞은 맛이에요. 그냥 드셔 보셔도 맛있습니다.

물은 따로 각자 500ml 생수를 주시는 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예민한 시점에 괜찮은 정책인 듯 보입니다.

처음에 닭갈비가 나오면 양이 살짝 적어 보이기도 해요. 

양배추의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거지, 

먹다 보면 4인 성인가족 기준으로 충분합니다.

막 볶아졌을 때 모습

이곳은 직원 분들이 알아서 볶아주시고,

중간중간 불의 세기나 고기와 야채의 익은 정도를 말씀해주세요.

직접 익을 때까지 뒤적이지 않아도 돼서 참 편합니다.

직원 분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보통 떡과 야채를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떡은 제가 사진을 찍질 못 했는데,

(여러분 지코바의 양념치킨에 들어있는 떡을 아시나요?)

그곳의 떡처럼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양념이 정말 잘 배어들어가 있습니다.

떡과 야채를 먹다 보면 직원 분이 오셔서 계속 볶아주시다가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하실 거예요.

고기는 닭껍질이 붙어 있는 부분들이 많은 데,

정말 야들야들하고 통나무집 특유의 약간 매콤하면서도 계속 당기는 맛이에요.

총 익는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리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막국수

먹다가 보면 막국수가 나오는 데,

막국수는 주문이 들어간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살짝 늦게 나오기도 합니다.

면을 직접 뽑는 다고 하더라고요.

육수를 조금만 넣어서 비빔막국수로 드셔도 되고,

많이 넣으셔서 물막국수로 드셔도 됩니다.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도 새콤하고 약간 매콤한데, 정말 맛있어요.

보통 저희 집은 2개를 시키거나 쟁반막국수를 따로 시키기도 해요.

막국수랑 닭갈비랑 같이 드셔도 좋습니다.

다 먹고 밥을 볶기 전에 이렇게 철판에 눌어붙은 양념들을 다 떼어주세요.

모든 면을 다해 주시는 건 아니고, 밥을 볶을 정도의 공간을 만들 만큼 해주세요.

왠지 볶음밥을 먹을 때 탄 부분을 먹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 곳에서만큼은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볶음밥 먹기 전뿐만 아니라 닭갈비 추가 주문을 해서 먹을 때에도 

이렇게 누른 부분들을 벗겨주신 다음에 새로운 철판 면에 해주시더라고요.

(저희 가족이 대식가라 항상 추가해 먹어서 아는 건 안 비밀입니다:D)

이렇게 쟁반과 국자를 이용해서 밥을 비벼주십니다:)

닭갈비 소스와 밥, 들기름, 김, 상추 등의 쌈이 있습니다.

저희 엄마 말씀으론 들기름을 굉장히 좋은 걸 쓰시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하셨어요.

밥이 남아서 포장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배달음식처럼 포장해주시더라고요.

완벽히 냄새를 막진 못하지만 일반 포장보다는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냄새가 덜 나는 느낌이 있어요.

집에 가서 데워 드셔도 맛있으니,

남으면 꼭 포장해 가세요:D

 

Tip.

1. 가락국수 사리는 나중에 밥 볶아 먹을 때 시키시지 말고 미리 시키시면,

닭갈비랑 같이 볶아 주시더라고요.

2. 동치미를 더 달라고 하시면 막걸리 동이같이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주세요.

3. 쌈채소 잘 안 해서 드시면 직원 분이 고기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실 때,

찢어서 넣어주세요 특히 깻잎을 넣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4. 직원 분은 고기를 몇 개 잘라가며 익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보통은 안의 고구마가 부드러울 정도로 익으면 고기도 다 익은 거래요.

5. 택배로 시키셔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양의 고기가 오는 것 같아요:)

 

※ 최근에 멀지 않은 곳에 분점도 냈다고 하니,

그동안 본점이 항상 붐벼서

오래 기다리셨던 분들은 이쪽으로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리뷰는 제가 제 돈을 주고 사 먹은 리뷰입니다*

제 리뷰가 여러분이 춘천을 가셔서 음식점을 고르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