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뤘지만, 더 미루고 싶은 백신 예방 접종 후기 알려드립니다.
모르고 맞으면 그냥 맞을 텐데,
자꾸 주변에서 '아플 거다, 아프다' 얘기를 하니 겁이 났었습니다
수많은 부작용의 사례가 나와있지만,
일부 기사를 통해서는 코로나에 확진된,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효과가 뛰어난 백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죠.
미국에서 화이자를 맞았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화이자를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같은 평범한 소시민은 주는 대로 맞을 수밖에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한정된 직군과 수에만 맞을 양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결국 평일 오후 2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맞기 전 방침
1. 열이 39도 이상인 경우 응급실 내원
2. 열이 37.5도 이상 + 유증상(기침, 가래 등)이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코로나 검사
3. 열이 39도 미만인 경우 경과 관찰. 보통 24-48시간 내외로 좋아짐.
4. 접종 후 15-30분간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대비해서 대기하기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으로 심정지를 말합니다.)
주 초에는 이 4가지만 접종 방침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 사이에서 요령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조건 타이레놀을 먹어라.
접종할 때조차도 타이레놀을 650mg씩 3알을 나눠주며 6시간 간격으로 먹으라고 권장했습니다.
그리고 아픈 건 증상이 제각각이나 몸살이나 두통의 형태로 온다고 합니다.
아픈 시기는 보통 접종 후 8-12시간 후인데,
안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해서 미친 듯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므로 미리미리 먹어두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접종할 때, 6시간 후, 12시간 후 이렇게 먹는 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타이레놀을 먹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나 필라 틱 쇼크의 증상을 가릴 수 있어
(fog effect라고 하기도 함.) 처음에는 먹지 말라고 하지만,
지금은 접종 전 2시간 이전에도 먹으라고 합니다.
젊을수록 면역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면서 나이 든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아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평소에 아데노 바이러스, 즉 주로 호흡기계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
쉽게 말해서 감기를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감기를 자주 걸리는 사람들이나,
접할 기회가 많았던(살아온 세월이 길었던) 나이 드신 분들은
면역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통증이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2차 접종 시기는 10주에서 12주입니다.
3월 10일쯤 맞았다면 5월 20일쯤 즉 11주가 걸리는 셈입니다.
화이자는 2차 접종이 3주 후인데, 비해서 꽤나 접종 시기의 간격이 넓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빨리 맞춰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 즈음에는 전국민도 접종이 완료된다고 하니 기다려 볼만 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꾹 누르고 있으세요.
만약에 맞게 된다면 근육주사이긴 하지만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문지르면 약물이 퍼지고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집니.
접종 방법에 대한 차이니 그냥 따라 주시면 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사회적 거리 2m를 유지해야 합니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제 자신이 아픈 것을 예방해주는 목적이기 때문에
스스로는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어서 사회적 거리 2m를 유지해야 합니다.
혹여라도 백신을 맞았다고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은 위험합니다.
위의 모든 정보는 수정될 수 있으며 혹시 제가 잘못 안 것들이 있다면,
꼭 댓글이나 쪽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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